풀어주기만 기다린 '성난 황소' 황희찬, "난 어떻게 되도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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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황희찬은 "그간 못 뛰었는데, 동료들에게 드디어 힘이 됐다. 그래서 기쁘다. 사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살짝 아팠던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손흥민 형이 수비수들을 끌어준 뒤 '그 길 밖에 안 되는 곳'으로 패스를 넣어줬다. 덕분에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월드컵 첫 골인데 유니폼이 없다. 팀 동료인 후벵 네베스와 조세 사와 유니폼을 바꿨다. 조금 마음에 걸린다(웃음). 그래도 다들 축하를 많이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수밖에 없는 황희찬이다. 그래서 황희찬은 부상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에 나설 각오를 했다고 한다. "2경기에서 못 나오는 동안 동료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라고 운을 뗀 황희찬은 "두 번째 경기가 끝나고 나서 생각한 건, '나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었다'였다. 그저 뭐라도 해야겠다, 그런 각오로 준비했다. 동료들에게 받은 감동, 국민이 보내주신 응원, 거기서 힘을 얻었다. 사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회복 기간은 월드컵보다 길었다. 그래도 의무팀과 동료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해줬고, 덕분에 빠르게 회복해서 돌아왔다"라고 포르투갈전을 앞둔 심경이 어땠는지 말했다.
황희찬은 16강에서 맞설 브라질을 상대로도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시금 도전하겠다는 진취적 마음이었다. 황희찬은 "회복까지 시간이 많이 없다. 일단 회복을 잘하겠다. 그러고선 어떻게 하면 이길지 생각하겠다. 그냥 즐기는 게 아니라 이기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브라질 상대로 한다고 해도 말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기는 게 집중하겠다"라고 다시금 출사표를 던졌다.
황희찬 또한 일단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브라질전에서도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황희찬의 각오와 의지가 지금 이 순간 한국을 16강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황소의 의지'는 여전하다. 브라질전에서도 능히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분위기다.
먼저 황희찬은 "그간 못 뛰었는데, 동료들에게 드디어 힘이 됐다. 그래서 기쁘다. 사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살짝 아팠던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손흥민 형이 수비수들을 끌어준 뒤 '그 길 밖에 안 되는 곳'으로 패스를 넣어줬다. 덕분에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월드컵 첫 골인데 유니폼이 없다. 팀 동료인 후벵 네베스와 조세 사와 유니폼을 바꿨다. 조금 마음에 걸린다(웃음). 그래도 다들 축하를 많이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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