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신문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원숭이두창 확산 조짐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이달 6일 올해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18일까지 영국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영국 첫 확진자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최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가 현지에서 어떻게 바이러스에 접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국가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근 확인된 확진자 4명은 모두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MSM)으로 파악됐다"면서 "같은 방식의 성 접촉을 하는 그룹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내렸다.
(후략)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0123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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