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호날두, 아동학대 혐의 적용되면 ‘최장 징역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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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아동학대를 엄격하게 다스린다. 아동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혐의가 인정되면 최장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 영국 일부 지역에선 단순히 아동을 훈육 등의 목적으로 가볍게 때리는 행위마저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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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호날두는 지난 9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분풀이를 하듯 팬의 휴대전화를 패대기쳤다. 이 팬의 휴대전화는 액정이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더 큰 논란은 이 과정에서 해당 팬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세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해당 팬의 손등에 상당한 크기의 푸른 멍이 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영국법상 피해자가 15세 이하이며 피해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serious physical harm)’가 발생했을 경우 일반적인 폭행 대신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성적 학대가 아닌 단순 폭행도 상해 정도에 따라 징역형 처벌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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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 엘렌이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 오스카 시상식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윌 스미스가 크리스 락을 때린 건 폭행이고, 호날두가 어린이의 손을 때린 건 다르다는 이야기냐”며 “이건 폭행에 상해, 그리고 아동학대다. 내가 부모였으면 고소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를 옹호하는 일부 팬들은 “호날두는 팬의 휴대전화를 낚아챈 것뿐”이라며 “폭행이 아니라 재물 탈취 및 손괴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59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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