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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서 치료받을 병원 못 찾아 사망…25년째 반복되는 응급의료체계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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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47회 작성일 23-11-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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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 서울의대 신경과)는 지난 4월 19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응급의료 기본계획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 현황과 발전방안 모색’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과 해법을 제시했다.  


◆대표적 문제 

뇌졸중학회가 제시하는 현재 응급의료체계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다.


▲응급의료체계-전문진료과 연계가 없어 치료불가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 ▲치료 전체과정을 관리하는 관제센터가 부재하다는 점, ▲권역외상센터 포함 각 병원들은 병실과 의료진이 부족해 24시간 진료체계가 불가능하다는 점, ▲경증환자로 넘치는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은 중증환자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점, ▲발표되는 정부정책이 25년동안 반복되고 있다는 점 등이다. 


◆현재 뇌졸중치료체계 지속 불가능 

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지역별 격차로 24시간 전국 뇌졸중 진료체계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70개 응급의료 중진료권 중 36곳에 뇌졸중센터가 없고, 22곳에 24시간 정맥내 혈전용해술 가능한 병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뇌졸중 전문인력 부족 

현재 전공의 없이 교수가 당직서는 대학병원과 수련병원 증가중이다. 

실제 2023년 신경과 전문의 시험합격자 83명 중 5명만 뇌졸중 전임의에 지원했고, 권역심뇌센터 14개 중 1개 센터만 전임의가 근무중이다. 



대한뇌졸중학회 차재관 질향상위원장(동아의대 신경과)은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 전문인력 부족으로 현재의 뇌졸중 진료 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실제 올해 신경과전문의 시험합격자 83명 중 5명만 뇌졸중 전임의로 지원을 했다. 현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 중 1개 센터에만 전임의가 근무하고 있고, 전공의 없이 교수가 당직을 서는 대학병원이나 수련병원이 늘고 있다”며, “지금의 추세라면 5-10년뒤 연간 10만 명의 뇌졸중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뇌졸중 전문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저수가로 뇌졸중 센터 유지 어려움 

종합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입원료는 13만 3,320원이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실료는 6인실 일반(17만 1,360원)보다 낮다. 


또한 현재 뇌경색 급성기 필수치료인 정맥내혈전용해술 관리료는 외국(약 50만원)의 약 40% 수준인 약 19만원이다. 


▲뇌졸중의사…진료수가, 당직비도 없고 

신경과 전문의가 뇌졸중 의심환자를 진료할 경우 진찰료는 없다.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의료 인력 부족의 배경으로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낮은 수가로 운영되면서 뇌졸중센터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제도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며, “종합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입원료는 13만 3,320원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실료 6인실 일반과(17만 1,360원) 보다 낮다. 심지어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 진찰료, 관찰료 등이 수가로 산정되는데 신경과 전문의가 뇌졸중 의심 환자를 진료하면 진찰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24시간 뇌졸중집중치료실에서 뇌졸중 환자를 진료해도 근무 수가가 2만 7,730원(시간당 1,156원) 수준밖에 되지 않아 병원에서는 사실상 뇌졸중 센터를 무리하면서까지 투자하고 운영해야 하는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뇌졸중에 대한 수가 개선 및 신설이 필요하고, 뇌졸중 집중치료실 수가가 간호간병통합 병실료보다 최소 1.5배 이상 상향 조정되어 필수 중증 분야가 젊은 의사들이 지원하고 싶은 분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략


http://medicalworldnews.co.kr/m/view.php?idx=1510955273&m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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