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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수백년 전 아프리카 노예무역 사과…"잘못에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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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90회 작성일 23-11-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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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6770424?sid=104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포르투갈 대통령이 과거 대서양 횡단 노예무역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독재를 일삼던 포르투갈 제2공화국 정부를 무너뜨리고 포르투갈이 민주화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 '카네이션 혁명' 기념식에서 포르투갈이 단순한 사과 차원을 넘는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과는 때때로 가장 쉬운 일이다. 사과하고 등을 돌리면 일은 끝나버린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600만명의 아프리카인이 포르투갈 선박에 의해 강제로 대서양을 건너 이송돼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 노예로 팔려갔다.



그러나 지금까지 포르투갈은 이러한 과거사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노예무역에 포르투갈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거의 가르치지 않았다.

오히려 포르투갈은 앙골라, 모잠비크, 브라질, 카보베르데, 동티모르, 인도 일부 지역을 식민지로 삼았던 시대를 일종의 '영광의 시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포르투갈의 흑인 전문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아프로링크(Afrolink)의 설립자 폴라 카르도소는 이날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의 발언이 상징적이지만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이러한 반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려면 조치와 약속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벨루 드 소자 대통령의 발언은 취임 후 첫 유럽 순방 중 포르투갈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의회 연설 이후 나온 것이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1822년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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